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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언어장벽보다 강했다...BTS '영향력 있는 100인'에

美 시사주간지 타임 선정

이회성 IPCC의장도 이름올려

트럼프·시진핑·우즈도 포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적인 K팝그룹으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다. 국제기구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이회성(74) 의장도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17일(현지시간)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파이오니어(개척자)’ ‘아티스트’ ‘리더(지도자)’ ‘아이콘’ ‘타이탄(거인)’ 등 다섯 가지 범주로 나눠 발표했다. BTS는 이 중 아티스트 부문의 17인에 포함돼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연인 라미 말렉, 영화배우 겸 제작자 드웨인 존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BTS의 새 앨범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피처링을 맡은 미국 팝스타 할시는 추천사에서 “BTS는 놀라운 재능과 헌신으로 정상에 다다랐다. 판매 기록을 깨트리고 세계를 휩쓴 팬덤으로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대사가 됐다. 그 뒤

이회성 IPCC 의장. /연합뉴스


에는 음악이 언어의 장벽보다 강하다고 확신하는 7명의 놀라운 젊은이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IPCC를 이끌어온 이회성 의장은 리더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됐다. IPCC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이 1988년 공동 설립한 국제기구로 기후변화에 관한 평가 보고서 제출을 주 임무로 한다. 회원국은 195개국이다. 추천사를 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 의장은 기후변화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과학적 이해를 세계의 정책 결정자와 대중에게 전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의 주요 업적으로는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IPCC 총회에서 채택된 ‘1.5도 보고서’가 꼽혔다.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해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묶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의장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이다.

이 밖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그의 앙숙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리더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나란히 선정됐다. 국가 정상급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93세에 다시 정권을 잡은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5선에 성공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100인에 포함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은 올해 명단에서 빠졌다.

골든글로브 TV 부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47)는 파이오니어 부문에, 최근 마스터스 우승으로 ‘황제의 귀환’을 알린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는 타이탄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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