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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돌의 블루보틀 한국 1호점, 5월 3일 오픈 예고

뚝섬역 인근 위치한 블루보틀의 국내 첫 매장

스페셜티 커피 바람 불지 주목





블루보틀 국내 1호점이 다음 달 3일 문을 연다. ‘커피업계의 애플’로 불리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만큼 국내 커피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주목된다.

19일 블루보틀 코리아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는 3일 블루보틀 성수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4층 규모의 성수점은 뚝섬역 인근에 위치하며 붉은 벽돌 외관이 특징적이다. 2호점은 삼청동에 문을 열 계획이다. 오픈 소식이 전해지자 커피 애호가를 비롯한 국내 소비자들은 ‘몇 시에 문을 여나요?’, ‘무조건 간다’ 등의 댓글을 달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블루보틀은 2002년 ‘커피광’이었던 클라리넷 연주자 제임스 프리먼이 기존 커피 사업과 품질에 실망해 친구의 차고에서 커피 사업을 시작하며 탄생했다. 에스프레소 머신이 아닌 드립 방식으로 주로 커피를 내려 천천히 커피를 즐기는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는 브랜드다. 커피 뿐만 아니라 머그컵, 에코백 등 블루보틀만의 브랜드 감성을 담은 굿즈가 인기다. 현재 미국(57개)과 일본(11개)에서 총 68개 매장을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블루보틀의 커피 문화 총괄 책임자 마이클 필립스(Michael Phillips)는 앞서 “세계적으로 한국은 스페셜티 커피를 알리기에 뛰어나게 좋은 곳”이라며 “우리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한국 시장에 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블루보틀 브랜드 특유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고객에게 귀를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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