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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참전용사 방한..임진강·가평전투 68주년 기념행사

국방부와 국가보훈처가 23일과 26일 ‘임진강·가평지구 전투 68주년 상기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23일에는 경기 가평 영연방 참전 기념비 앞에서 가평지구 전투 기념행사를 열고, 이어 26일 경기 파주 영국 전적비 추모공원에서 임진강전투 기념행사를 가진다. 임진강전투 기념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영연방 5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66명, 각국 대사 등 450여명이 참석한다.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벨기에 참전용사와 가족은 보훈처 초청으로 방한한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는 68년 전 이름조차 생소한 한국이라는 나라를 위해 고국을 떠나 목숨 걸고 싸웠던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벨기에 참전용사에 대한 국가 차원의 감사와 보은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6·25전쟁 당시 영연방 국가에서는 9만7,000여명이 가평지구 및 임진강 전투 등에 참전해 10배가 넘는 중국군의 공격을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1,858명이 전사했다. 가평지구 전투는 1951년 4월 춘계 공세 때 영연방 제27여단이 중국군의 공격을 지연시켰던 방어전을 지칭한다. 해당 전투로 중국군의 유엔군 전선 분할 기도가 좌절되고, 서울~춘천 간 주보급로가 확보됐다. 임진강 전투는 1951년 4월 영연방 제29여단이 중국군 3개 사단을 사흘간 저지시켜 군단 주력부대가 서울 방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 전투이다. 이 전투에 참여한 글로스터 대대는 영국 최고훈장과 미국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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