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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지표 호조에 성장전망 2.4%로 쑥

소매판매 18개월來 최대 증가

실업급여 청구 50년만에 최저





미국의 지난 3월 소매판매가 1년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고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50여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한때 ‘0%대 추락’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미국의 1·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잇단 청신호에 2%대 중반까지 높아진 상태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6% 늘어 1년6개월 만의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비지출이 70%를 차지하는 미국 경제에서 소매판매는 경제성장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미국 노동시장의 여건과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지난주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19만2,000건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1969년 9월 이후 49년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실업급여 청구 건수가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 사정이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얼마 전까지 1%를 밑돌았던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CNBC 방송과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1·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2.4%(중간값 기준)로 나타났다. 실시간으로 GDP를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1·4분기 성장률 전망치로 2.8%를 제시했다. 애틀랜타 연은은 최근까지 ‘0~1%대’ 성장률을 예상했다.

‘2%대 중반’ 경제성장률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미국 경제는 지난해 4·4분기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흐름이 된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2·4분기 4%대로 정점을 찍고 3·4분기 3.4%, 4·4분기 2.2%로 급격히 하락했다. 미국의 1·4분기 성장률은 오는 26일(속보치) 발표된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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