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건강 팁] 수면장애 2주 넘으면 만성 불면증 우려

수면제·잠자기 전 술보다

수면 전문가 찾아 상담을





최근 과도한 업무, 성과에 대한 압박감,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미래에 대한 두려움 등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수면장애 환자가 늘고 있다.

수면은 정신적·감정적·육체적인 회복을 가져다준다. 또한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바이러스나 세균에 저항할 수 있게 해준다. 수면부족은 에너지 부족뿐만 아니라 정신적·사회적 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장기간 수면부족에 시달리면 예민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쉽다. 특히 만성적인 불면증이 있는 경우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에 걸리거나 악화될 위험이 높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이나 불면증 증상은 대부분 일시적 현상이다. 하지만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만성 불면증으로 진행돼 자칫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수면 전문가 등과 상담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수면제를 사서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만성적인 피로감이 지속되고 업무수행 시 집중력이 떨어지는 양상이 자주 나타나면 수면장애가 있는 것 아닌지 확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 이차성 불면증과 같은 매우 흔한 수면장애가 동반됐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면의 질이 떨어져 있다면 수면 전문가를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낮에 15분 안팎 자는 것은 괜찮지만 오랜 시간이나 오후 늦게 낮잠을 자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일정한 시간에 자는 것보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카페인의 각성 효과는 14시간까지 지속되므로 아침 10시 이후에는 삼가는 게 좋다. 잠자기 전 술을 먹을 경우 수면유도 효과가 있으나 몸에서 대사되면서 교감신경이 각성돼 수면 유지에 문제가 생기고 새벽에 깨기 때문에 좋지 않다.

운동은 잠들기 4~5시간 전에 끝낸다. 잠들기 2시간 전에 온욕을 하거나 잠들기 전 따뜻한 우유를 마시는 것은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할 수 있으므로 잠들기 전 멀리한다. 부담 없는 내용의 독서는 괜찮다. 침실은 빛이 들어오지 않게 어둡게 하고 적절한 방 안 온도를 유지하는 게 숙면에 좋다. /강동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