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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문 정부에 "북한과 적폐청산만 아는 '북적북적 정권'"

이미선 재판관 "친문재판소 위한 것"

베네수엘라 차베스에 비유하기도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집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발언 도중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념의 포로가 된 이 정권은 적폐세력 청산만 이야기하고 지지율이 떨어지면 북한만 바라본다”며 “북한과 적폐청산만 하는 ‘북적북적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한국당 주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집회에서 “좌파독재 야욕의 폭풍을 우리가 함께 막아야 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그는 한국당 지지자들에게 “대한민국을 만들긴 어려워도, 무너뜨리긴 너무 쉽다”며 “그들이 지금 집권한 지 2년 밖에 안 됐는데 정치·경제·민생 어느 것 하나 잘 된 것이 없다. 여러분, 그들의 좌파 독재 야욕의 폭풍을 우리 함께 막자”고 호소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이미선 후보는 코드로 꽁꽁 묵여있다”며 “이번 정권이 헌법재판관을 자기들 마음대로 쥐락펴락하게 해서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친문재판소를 만들려 하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후보의 임명을 강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 정부를 베네수엘라 독재 차베스 정권에 비유하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베네수엘라 차베스 정권이 펼친 무자비한 포퓰리즘을 완성한 마지막 퍼즐이 사법부 장악이었다”면서 “그에게 비판하는 사람의 입에 재갈을 물려 살만했던 베네수엘라 국민이 이제 국경을 넘고 배급을 위해 줄 서는 나라로 간게 된, 그 마지막이 사법부 장악이었다”고 주장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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