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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서울포럼 2019] 특별강연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과학적 창조의 뿌리는 논리 보다 상상"





“흔히 ‘과학적 사고’의 핵심은 ‘논리’라고 생각하지만 그 뿌리는 사실 그리 체계적(systematic)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객관화한 논리보다 ‘상상’에 맡겨지는 경우가 많죠.”

과학적 발견(Discovering)에 이르는 원동력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 맹목적으로 몰두하는 ‘실험실 연구’가 아닌 상상력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말이다. 상식을 깨는 도발적인 주장을 내놓은 주인공은 과학과 예술을 아우르는 ‘융합형 과학자’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시간주립대 생리학과 교수다. 그는 오는 5월14일부터 사흘간 ‘다시 기초과학이다:대한민국 혁신성장 플랫폼’을 주제로 서울 광장동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릴 ‘서울포럼 2019’의 특별강연을 맡는다. 창조 교과서로 불리는 스테디셀러 ‘생각의 탄생’의 저자인 루트번스타인 교수는 21일 본지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상상을 통해 검증 가능한 가설들이 세워지면 논리는 그때 비로소 활용되는 것”이라며 “우선은 옳건 그르건 자신이 품고 있던 선 개념, 익숙한 유형을 깨부수며 마음껏 상상하라”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상상이 공짜는 아니다. 루트번스타인 교수는 “‘내 전문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다채로운 경험이 상상의 원천이자 놀라운 발견에 이르는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위대한 발견에 이른 과학자들은 분야를 넘나들고, 전에 없던 방법으로 학문 간 결합·활용을 시도한다”며 “이번 서울포럼 2019에서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두 학문을 결합해 창조적 생각에 이르는 특이한(idiosyncratic) 생각 훈련법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루트번스타인 교수는 앞서 ‘생각의 탄생’에서 과학적 발견의 시작인 상상을 어떻게 실재화하고 세상을 바꾸는 결과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열세 가지 생각 탐구법을 소개한 바 있다. 이 책은 과학자뿐 아니라 다수의 유명인사가 ‘인생의 책’으로 꼽는 명저이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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