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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K하이닉스, 회사채 5,000억원 규모 발행

3년·10년 만기 발행작업 나서

내달 만기 회사채 상환용으로





SK하이닉스(000660)가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5월 만기 회사채에 대한 상환과 운영 자금 확보가 목적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5,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SK하이닉스는 3년(1,800억원), 5년(2,000억원), 7년(500억원), 10년(700억원)으로 나눠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SK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오는 5월 말 4,500억원 규모의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가 있다. SK하이닉스는 5,000억원 발행 중 만기도래 4,500억원은 차환에 쓰고 증액 확정 시 나머지 금액은 설비 투자 및 운영 자금에 지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총 6,4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최근 저금리에 따른 회사채 시장 호황과 SK하이닉스의 안정적인 실적에 이번 발행도 풍부한 수요를 기록할 것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조3,246억원, 20조5,790억원을 기록했다. 차입금은 5조2,819억원으로 현금성 자산(8조3,700억원)이 더 많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5월 신용등급이 AA-에서 AA0로 한 단계 뛰었다. 지난해 반도체 경기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장 큰 이유였다.

다만 올해 들어 반도체 경기가 한풀 꺾이면서 신용등급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커지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아직 SK하이닉스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현금이 유출되고 있고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 축소 속도가 빨라지면 등급 강등도 고려 대상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차입금의존도 10% 초과, 자본적지출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Capex)이 1.5배 미만인 상황이 되면 등급 하향 요인으로 분류한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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