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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원들 이번엔 통계 '열공'

민생경제 문제 총선화두 의식

각종지표 분석 정책수립 활용

당내 모임 만들어 격주로 공부

김병욱 의원




박찬대 의원


각종 경제 관련 통계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지속하는 가운데 여당 내 경제통계지표와 자료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공부 모임이 결성돼 주목된다. 민생경제 문제가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통계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실물경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정책 방향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원들의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여권에 따르면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에 ‘통계로 보는 한국 경제’라는 공부 모임이 조직됐다. 금융투자 업계 출신의 김병욱 의원이 간사 역할을 맡은 이 공부 모임에는 박찬대·김병관·송옥주·조응천·서형수·윤준호 의원 등 다수가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 의원 대부분이 초선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격주로 진행되는 ‘통계로 보는 한국 경제’ 모임에서 의원들은 가계동향조사·고용동향통계 등을 분석하고 토론한다. 한국은행·통계청 직원들이 주요 통계분석 자료를 설명하면 이를 바탕으로 의원들이 분석·토론하는 방식이다. 가장 최근에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욱 의원은 “집권여당으로서 좀 더 구체적인 통계와 수치를 놓고 우리나라의 실물경제를 평가·분석하고 더 나아가 우리가 어떻게 정책을 수립하면 좋겠는지 고민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근 민주당 의원들은 경쟁적으로 경제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운열 의원이 간사인 ‘경국지모(경제를 공부하는 국회의원들의 모임)’가 대표적이다. 의원들은 매주 금요일 정부와 경제단체 관계자 등을 초청해 강의를 듣고 있다. ‘제이(J)노믹스’ 설계자인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를 시작으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거시경제 전문가인 이근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재계 관계자인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총괄전무,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 등 다양한 강사진이 경국지모를 거쳐 갔다. 소장파 의원들이 참여하는 더미래연구소도 최근 경제 현안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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