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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 영향은?

폴더블폰 부품주 주가 하락

삼성전자 주가는 영향 적어

폴더블폰 시장 성장 이어져





지난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 폰인 ‘갤럭시폴드’의 출시일을 연기하겠다고 밝히자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종목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전문가들은 관련 부품주의 단기 조정은 가능하다면서도 매출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삼성전자 주가에는 별다른 악재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코스닥 상장사인 인터플렉스(051370)는 8.50%나 하락한 1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인터플렉스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연성회로기판(FPCB)을 공급하는 업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투명폴리이미드(CPI)필름을 만드는 코오롱인더(120110)는 1.97% 하락했고, 폴더블 스마트폰용 본딩장비를 개발해 폴더블 장비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는 파인텍(131760)도 0.63% 떨어졌다. 이 밖에 동운아나텍(094170)(-1.46%), KH바텍(060720)(-2.99%), 뉴파워프리즈마(-3.03%), SKC코오롱PI(178920)(-3.39%) 등도 하락 마감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세계 첫 폴더블폰을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었다. 특히 지난 13일(현지시간) 갤럭시폴드의 미국 예약판매가 하루 만에 마감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관련 해당 부품업체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여 왔다. 이후 디스플레이 결함 등 갤럭시폴드에 대한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주가가 출렁였다. 불과 며칠만에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권성률 DB금융투자(016610) 연구원은 “관련 부품주는 삼성전자보다 훨씬 몸집이 가볍고 탄력성이 높아 이슈 때문에 주가가 충분히 오르내릴 수 있다”며 “중소형주의 경우 과거에도 폴더블폰 수혜주 등 테마로 묶여 주가가 움직인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갤러시폴드 사태로 이들 업체의 펀더멘털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작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폴더블 폰 출시가 연기된 것이 삼성전자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판매 목표량은 100만 대 수준으로 올해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인 2억7,000만대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며 “폴더블폰 출시 연기가 삼성전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갤럭시폴드 사태에도 불구하고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약 160만 대에서 내년에 1,230 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2년 전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3,260 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관련 부품업체들의 펀더멘탈과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예상했을 때 폴더블폰 부품업체들의 성장성은 아직 유효하다고 평가된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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