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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지킬까 뺏을까…고진영·박성현 'LA혈투'

■ LPGA 휴젤 LA오픈 25일 개막

ANA 이후 3주만에 다시 승부

'아홉수' 박인비도 20승 재도전

고진영.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박성현(26·솔레어)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전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른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윌셔CC(파71·6,450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는 세계 1위 고진영과 2위 박성현이 나란히 출격한다. 박성현이 ANA 인스퍼레이션 이후 휴식을 취했기에 둘은 3주 만에 대결을 벌이게 된다.

지난 9일 생애 처음으로 1인자 자리에 오른 고진영은 지난주 세계 1위 데뷔전이었던 롯데 챔피언십을 공동 17위로 마쳤다. 직전까지 4개 대회 연속으로 톱3에 입상했던 고진영으로서는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었다. 랭킹포인트 7.25점인 그는 박성현(6.72점)과의 1위 경쟁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아울러 1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도 씻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가운데 당시 고진영은 박인비(31·KB금융그룹)와 함께 2타 차 공동 2위에 자리했었다.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포함해 시즌 2승을 올리고 상금 1위(102만5,122 달러),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1위(123점), 평균타수 2위(69.0타) 등을 달리는 그는 세계 1위 신분으로서 첫 우승 사냥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3주 만의 출전인 박성현은 세계 1위 탈환에 시동을 걸겠다는 각오다. 2월 HSBC 월드챔피언십 우승과 지난달 KIA 클래식 공동 2위를 차지하며 기세를 올린 그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52위로 다소 부진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컷오프 됐지만 ‘슬로 스타터’의 면모를 벗어던진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2주간의 휴식으로 재도약의 동력도 충전했다.

박인비 역시 우승 후보다. 통산 19승에 13개월째 멈춰 있는 그는 지난해 공동 2위를 차지했던 좋은 기억을 되살려 20승 고지 정복에 다시 도전한다. 롯데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지은희(33·한화큐셀)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지난해 공동 5위를 차지해 대회 코스도 입맛에 맞다. 유소연·전인지·김세영·김인경 등도 한국 선수의 시즌 여섯 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디펜딩챔피언인 쭈타누깐과 아직 시즌 우승이 없는 세계 3위 에리야 쭈타누깐, 상금 2위 넬리 코르다(미국), 롯데 챔피언십을 2연패한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이 한국군단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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