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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밥상물가 들썩…또 金겹살되나

수급 비상에 가격 크게 오를듯

돼지에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서민 먹거리인 돼지고기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안정돼 있지만 이달부터 본격적인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고기 도·소매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달부터 개학에 따른 학교급식과 행락철 소비 증가로 돼지고기 도매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달 1∼10일 평균 도매가격은 지육 ㎏당 4,564원으로 과거 5년간 4월 평년 가격(4,577원/지육 kg)과 같은 수준이었다.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이달 중순 기준 100g당 1,905원으로 전달보다 12.7%, 4월 평년(100g당 1,896원)보다 0.5% 올랐다.

농식품부는 “개학과 봄나들이 행락객 증가로 돼지고기 가격이 증가했지만 아직은 예년보다 높지 않은 수준이며 아프리카돼지열별에 따른 수급 영향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향후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형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아프리카돼지 열병으로 중국이 돼지고기 수입을 늘리면 국내 수입이 감소하면서 4월 이후 돼지고기 가격이 작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전세계 돼지고기 공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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