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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1분기 영업손실·검찰 수사 소식에 약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4분기 영업손실과 분식회계를 둘러싼 검찰 수사 과정에서도 불리한 진술이 나왔다는 소식 등에 25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4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4.28% 내린 3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028260)도 3.62% 하락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이 약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삼성물산 역시 연결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이 반영돼 1·4분기 영업이익이 1,0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에 관한 검찰 수사에서 이 사건에 관련된 회계사들이 삼성 측에 불리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점 역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미국 회사 바이오젠에 부여한 콜옵션 약정에 관해 회계법인으로부터 회계기준에 부합한다는 조언을 얻어 회계처리 방식을 변경했다고 주장해왔으나 최근 해당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이 “콜옵션 존재를 알지 못했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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