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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KB 제치고 1위 지주사 우리는 3위

4대 금융그룹 1분기 실적발표





신한금융지주가 증권업계 컨센서스(약 9,070억원)를 뛰어넘는 1·4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지주사 전환 이후 첫 실적 발표에 나선 우리금융지주는 지주사 출범과 동시에 3위에 등극했고 대규모 희망퇴직 비용 등이 반영된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25일 신한금융은 1·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8,575억원) 대비 7.1% 증가한 9,1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비은행 부문 수익성이 높아지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인수한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지분법 이익(59.15%의 지분율을 감안한 순익) 476억원이 반영되면서 비은행 부문의 손익기여도가 36%로 확대됐다. 이어 부동산신탁사인 아시아신탁의 자회사 편입이 완료된데다 이번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던 오렌지라이프 염가매수 차익 반영이 이연되면서 2·4분기부터는 비은행 부문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지주는 12.7% 감소한 8,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1·4분기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약 830억원)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에, 올 초 은행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세후 약 350억원)과 사내복지기금 출연금(약 1,010억원)이 반영되면서 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3위권 경쟁은 우리금융의 승으로 판가름났다. 우리금융그룹의 1·4분기 당기순이익은 5,686억원으로 하나금융지주(5,540억원)를 소폭 앞섰다. 특히 우리금융의 1·4분기 실적은 증권업계 컨센서스(약 5,400억원 안팎)를 웃도는 성과로 지주사 회계처리방식에 따라 지배지분 순이익 감소분(약 380억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순익은 6,000억원을 넘어선다는 것이 우리금융의 설명이다.

KB금융과 마찬가지로 하나금융도 희망퇴직 비용 1,26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1년 전 보다 순이익이 16.8% 줄었다. 원화 약세 흐름으로 비화폐성 환산손실이 382억원 반영된 점도 발목을 잡았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올 1·4분기에만 6,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달성했다. 1·4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8.6% 늘어난 5,570억원으로 기업은행 관계자는 “꾸준한 중소기업 대출 확대와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성 강화, 자회사의 고른 성장 등이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서은영·김기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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