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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존엄'은 조직의 성공열쇠

■일터의 품격(도나 힉스 지음, 한빛비즈 펴냄)

국제분쟁조정전문가 도나 힉스가

조직의 행복과 성공을 보장하는

'존엄모델' 로 품격있는 일터 제시





출근길 직장인들은 미소를 감추고 무표정한 얼굴로 사무실로 향한다. 퇴근하면서 낯빛은 환해지고 화색이 돈다. 직장은 전쟁터인가. 일터에서 품격을 찾는다면 한가한 컨설턴트나 권하는 이벤트에 불과한 것일까.

너무나 당연하지만 잊고 사는 가치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존엄’이다. 사전적 의미로 존엄은 ‘인물이나 지위 따위가 감히 범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엄숙하다’는 뜻이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모든 사람들은 존엄하다. 하지만 대부분 잊고 산다. 그래서 갈등과 분열이 벌어지는 것은 아닐까.

국제분쟁 조정 전문가인 도나 힉스가 기업을 와해시키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존엄’이라는 가치관을 적용했다. 오랫동안 존엄에 대해 연구한 저자는 ‘존엄 모델’을 개발해 20여년간 국제 분쟁 당사자들 사이의 소통을 돕고 있다. 존엄 모델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존엄을 존중하는 방법인 ‘존엄의 필수 요소 10가지’와 우리 자신의 존엄을 침해하도록 부추기는 방식인 ‘존엄을 해치는 유혹 10가지’다. 나아가 존엄 모델은 존엄 접근법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존엄의 요소가 안정화되지 않은 조직내 구성원들은 불안하고 불행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저자는 “대부분의 조직을 자문하는 과정에서 존엄이 행복하고 건강한 직장문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이게 된다”면서 “존엄은 직원 개개인뿐 아니라 구성원들을 위해 의미와 목적을 만들어내는 조직의 역량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두고 싶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존엄의 가치와 존엄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존엄은 남에 의해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며 나 뿐만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존엄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조직 내에는 안전함과 서로에 대한 인정이 싹트며 업무의 효율은 높아지게 된다. 저자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존엄의 가치를 일깨우고 조직 내에서 존엄 리더십의 활용노하우와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책은 기업을 포함한 여러 조직에 ‘존엄 모델’을 구체적으로 적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존엄을 이해하는 단계를 넘어 직원과 조직의 행복을 위해 존엄을 구체적으로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리더라면 일독을 권한다./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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