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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이틀째 경영계 소통 행보

대한상의 간담회…전일 중기업계 만나

최저임금·근로시간 두고 재격론 '관심'

박영선 장관이 25일 중소기업계와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제공=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경영계와 이틀째 노동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중기부는 박영선 장관이 26일 오후 2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만나고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회원사와 청년벤처기업 최고경영자 20여명과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기업 대표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탄력근로제 등 비용인상 요인에 대한 속도조절을 요청하고 신규 사업모델에 대한 규제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전일 열린 박영선 장관과 중소기업계와 간담회에서도 최저임금과 근로시간이 가장 열띤 토론 주제였다.



중소기업계의 최저임금 차등화 적용 요구에 박 장관은 “최저임금을 중소기업에 차등 적용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국가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게 되면 지금보다 더 큰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역별 차등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또 중소기업계는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는 상황에서 근로시간까지 줄면 신규 고용이 어렵다고 한목소리로 호소했다. 박 장관은 “업계의 고충을 충분히 알고 있고 탄력근로제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는 만큼 오는 6월에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화답했다.

전일 간담회가 중소기업계와 첫 간담회였던만큼 중소기업계에서는 박 장관이 노동현안에 대해 중앙 정부의 입장을 지나치게 대변한 것 같아 아쉽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전일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다들 장관과 처음 만나는 자리여서 수위를 낮춰 발언했다”며 “최저임금과 근로시간은 기업의 생사가 걸린 문제”라고 말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박 장관은 중소기업 중심경제 구현을 위해 대한상의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당부할 계획”이라며 “중기부와 대한상의는 ‘규제 혁신 핫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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