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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항불안제 벤조디아제핀 복용시 유산율 1.85배↑

태아 착상 방해...상표별로 1.13~3.43배 더 높아

임신 초기에 항우울제의 약 성분에 포함한 벤조디아제핀을 복용시 유산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미지투데이




임신 초기에 불안장애나 불면증에 처방되는 항불안제 벤조디아제핀을 복용할 시 유산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벤조디아제핀은 태아의 착상을 방해하기 때문에 초기 임신에 사용할 경우 유산 위험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약물·임신·수유 연구실의 아니크 베라르 교수 연구팀은 임신 초기에 알프라졸람, 디아제팜(발륨), 클로나제팜(클로노핀) 등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항불안제를 복용하는 여성은 복용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유산 위험이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퀘벡 임신 코호트(Quebec Pregnancy Cohort)’ 연구에 포함된 유산한 여성 2만 7,149명과 출산한 여성 13만 4,30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해 이 같은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임신 초기에 벤조디아제핀을 복용한 여성은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산율이 1.8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계열의 항불안제는 상표의 차이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모두 유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품별로는 플루라제팜이 1.13배로 가장 낮았고 디아제팜이 3.43배로 가장 높았다. 이에 피츠버그대학 메디컬센터 프리야 고팔란 박사는 “주목할만한” 연구결과라면서 정신요법 등 다른 치료법을 먼저 시도해 보는 게 좋다고 평가했다.

벤조디아제핀은 흔히 불안장애, 공포, 공황장애 치료에 유용한 약물로 소개되며 일반적으로 불면증, 발작, 알코올과 같은 다른 억제제에 대한 금단증상을 완화키 위해 투여된다. /최정윤 인턴기자 kitty419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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