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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난 이커머스..생수 판매 3년새 55%↑

1인가구 증가 속 무게 부담 커
스파클링·보리차도 덩달아 쑥쑥

  • 박성규 기자
  • 2019-05-16 17:29:04
  • 생활
물만난 이커머스..생수 판매 3년새 55%↑
G마켓 PB 생수 스파클링 워터 ‘KYA[:캬]’./사진제공=G마켓

#주말이면 오프라인 마트를 찾는 주부 A씨는 최근 쇼핑 리스트에서 물을 삭제했다. 물의 경우 한 묶음으로 사야 하는데, 구매한 다른 물건에 물까지 들고 오기엔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대신 A씨는 가격은 조금 비싸더라도 배송이 빠른 이커머스 업체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1인 가족 증가와 운반 과정에서의 불편함 등의 이유로 온라인 상에서 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커머스 생수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그간 오프라인 마트에서나 볼 수 있던 생수 자체브랜드(PB)를 내놓는가 하면 이에 질세라 생수업체가 직접 배송 서비스에 나서며 충성도 있는 소비자 구축에 나섰다.

물만난 이커머스..생수 판매 3년새 55%↑

16일 지난해 G마켓을 통해 판매된 생수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3년 전인 2015년 판매 물량과 비교하면 55%나 더 판매된 셈이다. 올해에도 매출 증가 흐름은 지속돼 1·4분기 판매량이 이미 전년 대비 13% 증가한 상태다. 생수를 대체할만한 스파클링 워터나 보리 및 옥수수차 음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부 편의점에서 PB로 내놓았던 스파클링워터가 판매 부진으로 생산을 중단한 것과는 달리 지난해 판매된 스파클링워터는 전년 대비 19% 늘었고, 1·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9%나 더 판매됐다. 보리 및 옥수수 수염차의 경우에도 지난 2018년과 올 1·4분기 판매량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5%씩 판매량이 증가했다. 옥션에서도 올해 1·4분기 기준 생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가운데 브랜드 별로는 최대 65%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부 오프라인 마트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생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물만난 이커머스..생수 판매 3년새 55%↑
티몬 PB 생수 ‘236미네랄워터’./사진제공=티켓몬스터

G마켓 관계자는 “물은 생필품 중에서도 구매빈도가 높은 품목 중 하나인데다 한번에 구매해야 하는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오프라인 구매에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전반적으로 온라인쇼핑 빈도가 높아진 것도 온라인 물 구매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물만난 이커머스..생수 판매 3년새 55%↑
쿠팡 pb 생수 ‘탐사수’./사진제공=쿠팡

온라인으로 생수를 사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이커머스 업계는 생수 관련 PB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2017년 쿠팡은 PB 생수인 ‘탐사수’를 론칭했고, 같은 해 티켓몬스터도 PB상품으로 생수 ‘236미네랄워터’를 출시했다. 티몬의 제품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수량이 3,000만병에 이른다. 한번 구매한 사람들의 85% 이상이 제품을 2회 이상 구매했으며 평균 1달 이내에 다시 상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도 스파클링 워터 ‘KYA[:캬]’를 선보였다.

생수업체도 직접 온라인배송 서비스에 나섰다. 식품업계 역시 배달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삼다수의 소매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광동제약은 제주삼다수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주문·결제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으며. 롯데칠성 아이시스도 롯데칠성몰을 통해 정기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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