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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셀 코리아'에도...실적개선株는 담았다

1분기 이어 2분기 실적개선 예상

휠라코리아·기아차·현대모비스 등

하락장 속 방어주 역할 기대 커져





최근 7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약 1조 7,000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휠라코리아(081660), 기아차, 메리츠종금증권(008560) 등 실적 개선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조짐에 하락장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종목은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방어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휠라코리아로 집계됐다. 휠라코리아는 1·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6.4% 늘어난 1,1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신발 시장 점유율 상승과 중국·미국 법인 실적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법인의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사실상의 어닝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2·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318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딛고 반등에 나서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기아차,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모비스(012330)도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기아차는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4% 증가한 5,941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대표 종목으로 주목받았다. 2·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많은 4,312억원이다.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역시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2·4분기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투자은행(IB) 사업 호조에 힘입어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2.8% 증가한 1,65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지수 정기 변경에서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되는 호재도 맞았다. 올해 1월 8일, 15일 단 이틀을 제외하고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017670), 한진칼(180640), NAVER(035420)는 부진한 1·4분기 성적에도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에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확대에 따라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NAVER는 자회사 라인의 핀테크 서비스 투자 확대가 비용 증가로 이어졌지만 검색 광고, 쇼핑 및 결제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그룹 경영권의 핵심으로 꼽히며 향후 경영권 분쟁 발생 시 수혜주로 거론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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