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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4승 이민영, 일본서도 4승 쐈다

■JLPGA 호켄노마도구치 최종

10언더로 1년2개월만에 승전보

한국선수들 올시즌 4승째 '강세'

이민영이 19일 JLPGA 투어 대회 우승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민영 /연합뉴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이민영(27·한화큐셀)이 1년2개월 만에 승전보를 전해왔다.

이민영은 19일 일본 후쿠오카CC(파72)에서 끝난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공동 선두로 마지막 날을 출발해 최종합계 10언더파로 마친 이민영은 신지애와 우에다 모모코(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2,160만엔(약 2억3,000만원)을 챙겼다. 이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김지현이 우승하면서 한화큐셀이 후원하는 선수들이 한일 투어 동시 우승을 달성했다.



KLPGA 투어에서 4승을 쌓은 이민영은 신장암을 초기에 발견해 2015년 3월에 수술을 받은 뒤 복귀한 선수다. 2017년부터 일본에서 뛰기 시작해 그해 2승을 거뒀고 지난해와 올해 1승씩을 보태 JLPGA 투어 승수도 4승으로 맞췄다. 지난해 3월 다이킨 오키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1년2개월 만에 다시 트로피를 들었다.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11개 대회 4승으로 변함없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지애가 2승을 책임졌고 이지희와 이민영이 1승씩을 거뒀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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