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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비트코인 다시 상승세... 1000만원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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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시세가 폭락 하루 만에 다시 950만원대를 회복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7일 비트코인 시세는 고점대비 12% 가까이 떨어지며 830만원대까지 주저 앉았지만 다음날인 18일 10% 가량 급등해 금일 오후 2시경 950만원대를 돌파했다. 오후 3시경인 현재에도 945만원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해외 유력 기업들이 암호화폐에 잇따라 투자를 선언하는 등의 호재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은 페이스북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사 서비스에 쓰일 암호화폐 발행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 ‘리브라 네트워크’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지난 6일 미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기관투자자를 위한 비트코인 거래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상승세는 미국과 일본 자금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거래 통계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19일 전체 비트코인-법정화폐간 거래량 중 달러화가 54.31%, 엔화가 39.68%를 차지했다. 해외 비트코인 시세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한국만의 과열도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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