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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억원 학자금 내가 갚아줄께"...졸업식날 약속한 억만장자

로버트 스미스, 포브스 선정 ‘아프리카계 미국인 최고 부자’ 오르기도

모교 아닌데도 기부…흑인 학생이 많아 기부 결심한 듯

2019년 5월 19일 흑인 억만장자 로버트 스미스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있는 모어하우스 컬리지 졸업식에서 축사연설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의 억만장자가 한 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 400여 명의 학자금 대출을 대신 갚아줄 것을 약속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9일(현지 시간) 텍사스 오스틴에서 투자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억만장자 로버트 F. 스미스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사립대 모어하우스 컬리지 졸업식에 참석해 이같이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졸업생들 중 학자금을 빌린 학생은 약 400명, 융자액은 약 4,000만달러(약47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는 이날 “나는 여러분이 선행을 계속 이어나가리라고 확신한다. 우리 모두에게 ‘아메리칸 드림’의 기회가 있다는 점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 흑인 사업가들 중 손꼽히는 부호이자 자선사업가로 알려진 스미스는 지난 2017년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는 ‘기부서약’에도 서명한 바 있다. 그의 재산은 44억 달러(약5조 2,000억원)으로 추정되며 2015년에는 포브스지가 선정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중 최고 부자에 오르기도 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코넬대를 졸업한 스미스는, 모어하우스 컬리지에 흑인 학생들이 많이 다닌다는 이유로 이번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와 영화배우 새뮤얼 L. 잭슨 등이 이 학교를 졸업했다.
/이미경기자 seoul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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