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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美 고교에 6억 통큰 기부

'라이츠온 프로그램' 지원

미국 ‘토크쇼의 여왕’으로 불리는 오프라 윈프리. /AFP연합뉴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사진)가 미국 뉴저지주의 한 고등학교를 깜짝 방문해 50만달러(약 5억9,000만원)를 기부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윈프리는 17일 밤 뉴저지주 뉴어크에 있는 웨스트사이드고등학교 체육관을 찾았다. 당시 학교에서는 악바르 쿡 웨스트사이드 고등학교 교장이 기획한 ‘라이츠 온’ 프로그램의 오프닝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윈프리는 환호하는 수백 명의 학생에게 “모든 위대한 것들이 바로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프로그램을 기획한) 쿡 교장 앞에서 겸손해질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이 일(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도록 5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라이츠 온 프로그램은 치안이 불안한 이 지역 학생들이 밤에도 자유롭게 길거리에서 농구나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등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쿡 교장은 자신의 제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기부 등을 받아 매년 여름 금요일 오후6시부터 자정까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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