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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끈하기는"…설리 '성민씨' 호칭 논란 정면대응에 더 커지는 파문(종합)

설리/사진=설리 인스타그램




평소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인 언행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는 가수 겸 연기자 설리가 동료 배우인 이성민에 대한 호칭 문제를 두고 촉발된 ‘반말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설리의 팬들이 설리의 행동을 지적하는 ‘호소문’을 내놓자 설리가 불쾌감을 숨김없이 드러내면서다.

설리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이날 자신의 팬을 자청하는 이들이 낸 호소문을 가져와서 올렸다. 그러면서 “많이 억울했어? 그랬구나 억울했구나”라는 짧은 글을 함께 적었다. 팬이 올린 것으로 알려진 호소문에는 설리가 최근 선배 배우인 이성민과 찍은 사진을 공유하면서 ‘씨’라는 호칭을 쓴 것이 문제라면서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담겼다.

배우 이성민(왼쪽)과 설리/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설리는 최근 이성민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성민씨’라고 칭하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경력이나 나이 차이 등을 생각할 때 ‘씨’라는 호칭은 어울리지 않는 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1994년 생인 설리는 이성민(1968년)보다 26살 적다.

논란이 커지자 설리는 인스타그램에 “난 의성씨랑 처음 만난 날 친구 하기로 해서 그때부터 호칭을 설리씨 의성씨로 정했다. 그리고 성민씨도 정근씨 해진씨 철민씨 성웅씨 원해씨 모두. 우린 서로를 아끼는 동료이자 친구”라면서 “내가 알아서 하면 했지 발끈하기는”이라며 자신을 향한 비난에 정면대응했다.

설리는 과거 배우 김의성과의 사진을 올리면서도 “사랑하는 의성씨”라는 표현을 써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한편 설리는 전날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어디선가’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려 네티즌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설리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설리는 분홍색 민소매를 입고 거리를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몸에 붙는 상의에 모자를 쓰고 활짝 미소 짓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설리는 몸에 딱 붙는 옷을 입고 있어 속옷을 미착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나 이를 개의치 않는 듯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설리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 멋지다”, “당당한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자신의 소신이 확실 한 듯” 등의 의견을 올리며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만의 스타일이지만 불편한 기분이 드는 건 사실”, “여전히 마이웨이네” 등의 의견도 눈에 띈다.

설리가 속옷 미착용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설리는 그간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며 수차례 노브라 상태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4월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한 네티즌이 설리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지적을 하자 “나 걱정해주는 거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시선 강간하는 사람이 더 싫다”라고 말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걸그룹 에프엑스로 활동한 설리는 지난 2015년 8월 팀을 탈퇴한 뒤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평소 인스타그램에 거리낌 없이 파격적인 언행을 올리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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