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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준우승 이수민, 이번 주는 시즌 첫 우승?

KPGA KB금융 리브 2R 7언더 맹타로 단독 선두 등극

5번홀(파5) 이글 퍼트를 넣고 세리머니 하는 이수민. /사진제공=KPGA




지난주 준우승의 아쉬움을 남겼던 이수민(26·스릭슨)이 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라운드 전반 9홀에 30타를 적을 만큼 샷 감이 예사롭지 않다.

이수민은 24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GC(파72)에서 계속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이틀간 9언더파로 1타 차 단독 선두다.



국내 투어 2승의 이수민은 유럽 투어 1승도 있다. 하지만 이후 적응에 어려움을 나타내며 올해 국내로 유턴했다. 지난주 SK텔레콤 오픈 준우승자인 그는 K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수민은 “우승까지 내달리면 좋겠지만 솔직히 우승을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잘 안 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샷 감이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어서 감각을 갖춘 상태에서 우상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런 생각으로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우승 기회가 따라오고 있다.

첫날 선두 김태훈은 마지막 18번홀(파5) 이글 등으로 3타를 줄여 8언더파 2위다. 데뷔 첫 승을 노리는 10년차 박은신과 통산 10승의 강경남은 7언더파 공동 3위다.
/이천=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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