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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 前 의원, 수사압박에 극단 선택...참으로 몹쓸 정권"

"보복의 악순환 두렵다" 비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의 대표적인 ‘친홍’인사였던 조진래 전 국회의원이 25일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조 전 의원이 (자신이) 하지도 않은 채용 비리에 대한 수사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이 바뀐 직후부터 지난 2년 동안 문 정권은 내가 경남지사로 재직하던 4년 4개월에 대한 뒷조사와 주변 조사를 샅샅이 했다”며 “대선 때 십시일반 지원했던 1,000만원 이상 후원자는 모조리 조사해서 압박했고 일부 중소기업하는 분들은 폐업까지 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 공직자들은 아직도 조사하고 있고 심지어 대법원에서 세 번이나 승소한 진주의료원 폐업과정 조사도 한다고 한다”며 “마음대로 계속해봐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잘 나가던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을 나와 대학동문이라는 이유로 억지 수사를 감행해 무너지게 했고 나와 일했던 경남도 공무원들은 죄다 좌천시키거나 한직으로 물러나게 했다”며 “급기야 조진래 전 의원이 (자신이) 하지도 않은 채용비리에 대한 2년에 걸친 수사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참으로 못되고 몹쓸 정권”이라고 꼬집은 뒤 “계속 정치보복만 하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날 잡기 위해 내 주변을 아무리 조작해 털어봐도 나오는 게 없을 거다”며 “나는 너희들처럼 살지 않았다. 보복의 악순환으로 초래될 대한민국 장래가 참으로 두렵다”고 적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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