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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슈퍼개미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참좋은여행 지분 확대

8.75%에서 11.15%로

지분확대 소식에 주가 5.11% 올라





슈퍼개미로 잘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코스닥 상장사인 참좋은여행(094850) 지분율을 10% 이상으로 늘렸다. 최근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참좋은여행은 주요주주인 박영옥씨의 지분율이 8.75%에서 11.15%로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주식 보유량은 122만5,508주에서 156만803주로 늘었다.

박씨는 이달 3~5일 사이 장내 매수 2회 및 매도 2회를 통해 28만6,000주를 늘렸다. 약 17억원어치다. 박씨가 대표로 있는 ㈜스마트인컴은 헝가리 사고와 관계없이 3월12일 장내 매수를 통해 4만9,295주(0.35%)를 사들였다. 총 매수금액은 4억1,489만원이다.



연초 9,000원을 웃돌던 참좋은여행의 주가는 이후 7,000원대 중반을 유지하다 이 회사의 여행상품을 이용하던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30일에는 전날 대비 5.72% 하락한 6,920원을 기록했다.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5일 들어 2.54% 상승하며 반등했다. 7일에는 박 대표의 추가 지분 매수 사실이 알려지며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5.4% 오른 7,22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 대표는 2008년 참좋은여행 지분 6.81%(67만2778주)를 매입한 후 투자를 이어왔다. 당시 346억원이었던 참좋은여행의 매출은 지난해 650억원으로 늘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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