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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이 만난 사람]김광현 창업진흥원장 "온라인 창업멘토링시스템 하반기 공개"

영상·음성대화·자료공유기능 구현

비용 정산 등 행정절차도 간소화

교육포털 '창업에듀' 업그레이드

사업단계·정책수혜자 맞춰 세분화

<서경이만난사람>김광현 창업진흥원장./오승현기자




“제가 창업진흥원을 떠난 후에도 많은 창업자가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이를 위해 멘토링 시스템과 온라인 창업교육 포털 창업에듀를 개선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어요.”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은 스타트업 대표들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 선배 창업자의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멘토링 시스템을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온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시스템 개발이 한창인 온라인 멘토링 시스템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정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인들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만나야 했던 ‘오프라인’ 멘토링을 확대해 적시에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을 하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자문을 구하고 싶은 일들이 생깁니다. 직원 채용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 공고를 내고 면접을 진행하면 좋을지, 법인세는 언제 어떻게 처리하면 될지, 해외 박람회에 제품을 출품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시공간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은 온라인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죠.”

김 원장은 이 시스템에 멘토와 멘티 간 채팅이나 영상·음성 대화, 자료 공유 기능 등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멘토링 현황 점검과 비용 정산 등의 행정절차도 간편하게 만들 계획이다.



그가 역점을 둔 또 다른 프로젝트는 지난 2009년 시작한 뒤 온라인 창업교육 포털로 기능하고 있는 ‘창업에듀’를 시대 변화에 맞춰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이다. 이 과정은 창업 동기를 부여하고 관련 이론을 교육하는 기본적 기능을 창업 단계와 정책 수혜자에게 맞춰 세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간에 쫓기는 수강생을 위해 창업 관련 핵심이론과 그에 맞는 실사례를 중심으로 한 15분 내외의 ‘마이크로 러닝 강좌’ 형태를 신설하고 창업교육이 필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한 점이 창업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김 원장은 마이크로 러닝 강좌에 창업준비부터 시장환경분석법·사업계획서작성법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총 173개나 추가해 온라인에서 들을 수 있는 강좌의 폭을 대폭 넓혔다.

알찬 콘텐츠를 담은 포털로 거듭난 덕분에 창업에듀는 개편 전인 2017년 연간 교육 수료생이 16만1,192명에 불과했지만 개편 후 2018년에는 30만3,126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2010~2016년 교육 수료생 평균인 3만3,462명보다 9배나 증가한 규모다. 창업교육을 필요로 하는 대학이나 공공기관·민간기업 등과 손잡고 패키지 과정을 서비스하는 사례도 18개 기관에서 65개 기관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김 원장은 “기업 경영에 시간이 모자라는 창업자들이 온라인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것이 창업에듀의 최대 장점”이라며 “콘텐츠에 대한 수강생의 평가를 반영한 노출 시스템을 적용해 창업자들이 시간 낭비 없이 창업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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