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56개 자산운용사에서 공모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 수는 6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9월의 678명을 추월한 것으로, 1년 전(662명)과 비교하면 21명(3.2%) 늘어난 수준이다.
펀드매니저 수는 ‘펀드 붐’이 일었던 지난 2007년 386명(12월 기준)에서 2012년 612명까지 늘어났다가 2013년 595명, 2014년 607명, 2015년 582명, 2016년 576명 등 한동안 대체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 뒤 온라인 전용 펀드, 성과보수 펀드 출시 등 공모펀드 활성화 대책이 나오면서 2017년 638명, 2018년 666명 등으로 다시 늘고 있다.
펀드매니저 수 증가는 크게 위축됐던 공모펀드 시장이 다소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공모펀드 수는 지난 2008년 4,882개에서 2013년 3,363개까지 줄어들었다가 지난해 4,251개까지 다시 늘었다. 이달 초 기준 공모펀드 수는 4,205개다.
펀드매니저 한 명당 공모펀드 수는 평균 6개, 설정액은 평균 3,478억원이었다. 운용사별 펀드매니저수를 보면 KB자산운용이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47명)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38명), 삼성자산운용(37명) 순이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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