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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022학년 대입서 정시로 30%넘게 선발

정부 권고 수용...타대학 영향줄 듯

정시모집군도 '나'군으로 이동

학생부 수시 비중은 50% 이하로

올해 고1 학생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의 정시 비중이 30%를 넘게 됐다. 국내 최고 대학이 정부가 권고한 정시 30% 비중을 맞춘 것이어서 향후 다른 대학들의 입학전형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서울대는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추가 예고’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는 올해 고1 학생들이 맞이하게 되는 2022학년도 대학입학에서 정시모집 일반전형 비중을 30.3%로 늘리기로 했다. 서울대의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정시 비중이 23.2%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만에 7.1%포인트 늘린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대의 정시모집 학생 수도 2021학년도 736명에서 2022학년도 960명으로 크게 늘었다. 서울대는 2022학년도 대학입학에서 총 3,171명을 뽑을 예정이다.





정시모집이 늘어난 것과 반대로 수시모집 비중은 50%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대는 2022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일반전형으로 전체 인원의 49.2%인 1,55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직전 2021학년도의 53%(1,686명)에서 3.8%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전체 수시모집 인원이 줄어들면서 해당 전형 내 지역균형선발 비중도 줄어들었다. 서울대는 2021학년도 대학입학에서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756명(23.8%)을 뽑는데 2022학년도에서 652명(20.5%)으로 줄이기로 했다.

서울대는 2022학년도 대학입학 전형부터 정시 모집군도 기존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할 예정이다.대학 정시모집은 가, 나, 다군에서 따로 진행되고 학생들은 세 곳에서 각각 1개 대학만 지원 가능하다. 서울대가 이동하겠다고 밝힌 나군에는 현재 연세대와 고려대가 있다. 결과적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가 하나의 군에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세 학교 중 한 학교만 지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고려대와 연세대가 나군에 계속 남아있을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연세대, 고려대로선 입학 성적이 가장 높은 서울대와 같은 군에 있으면 우수 학생을 모집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번 서울대의 모집군 변경이 타대학들의 연쇄 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정시 비중을 늘린 만큼 저소득 학생을 뽑는 기회균형선발에서도 수능 위주 전형을 신설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2022학년도 대학입학 정시모집에서 수능 위주의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을 추가했다. 지난해까지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이 학생부로만 이뤄졌던 것과 비교해 새로 생긴 것이다. 해당 전형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제외하고 100% 수능 점수로만 뽑게 된다. 체육교육과의 경우 수능 80%에 실기시험(20%)이 추가된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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