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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과호흡에 정신 잃고…" '레이노병 투병' 조민아 작년부터 이상 징후

조민아/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현재 레이노병으로 투병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조민아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상황을 전했다. 조민아는 “손발이 끊어질듯한 추위에 손톱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려와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고 스트레스가 몰리면 과호흡으로 정신을 잃다가 119에 실려 가면서 받게 된 각종 검사들. 제가 앓고 있던 건 자가면역질환이었는데 밝혀진 건 레이노병이고 양성 소견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았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조민아는 이어 ‘면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무조건 안정, 충분한 영양, 휴식을 취하면서 검사결과들을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한다고 주치의 선생님께 권고 받고는 병원 복도에서 혼자 숨죽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르겠습니다“고 현재 자신의 힘든 상황을 전했다.

그는 또 ”무식하게 열심히만 살아왔어서 이제 내 행복 좀 누려보려고 했는데 몸이 망가져버려서 그게 그냥.. 서러웠습니다. 보호자가 없으니 누구 손 붙잡고 같이 울지 못해서 혼자 입을 틀어막고 울었네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조민아는 ”이렇게 살아있는게 전 감사합니다. 오늘도 스스로 행복해져 볼게요.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민아/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한편 조민아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강에 이상이 생겼음을 밝힌 바 있다.

조민아는 당시 “괜찮아. 쉬면 건강해질 거니까”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40kg 밖에 나가지 않는 몸무게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몸이 아파 혼자 숨죽여 우는 일도, 어지러워서 세상이 빙글 도는 일도, 다리에 쥐가 나 밤마다 깨는 일도,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는 일도, 갑자기 코피가 흐르는 일도, 소화가 안되서 못먹는 일도, 과호흡으로 쓰러지는 일도, 기억력이 떨어지는 일도 줄어들거야”라면서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건강 이상의 징후들을 나열했다.

조민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레이노병은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추운 곳에 가거나 찬물에 손을 담글 때 등 발작적으로 손가락과 발가락, 코, 귀 등 끝부분에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레이노병의 증상은 손가락 등이 푸르스름해지면서 창백해져 이후엔 저리고 통증이 찾아온다. 이 병은 주로 젊은 여성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아/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다음은 조민아의 입장 전문이다.

혈압 80 / 50 ..

유방초음파 결과 나온 미세석회.. 손발이 끊어질듯한 추위에 손톱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려와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고 스트레스가 몰리면 과호흡으로 정신을 잃다가 119 에 실려가면서 받게된

각종 검사들..



제가 앓고 있던건 자가면역질환이었는데 밝혀진 건 레이노병이고 양성 소견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았습니다.

면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무조건 안정, 충분한 영양, 휴식을 취하면서 검사결과들을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한다고 주치의 선생님께 권고 받고는 병원 복도에서 혼자 숨죽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밀 검사로 들어갈수록 결과도 더디게 나와서 하루하루가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무식하게 열심히만 살아왔어서 이제 내 행복 좀 누려보려고 했는데 몸이 망가져버려서그게 그냥.. 서러웠습니다.

보호자가 없으니 누구 손 붙잡고 같이 울지 못해서 혼자 입을 틀어막고 울었네요.

괜찮아..괜찮다 생각하면 다 괜찮아져. 별거 아니라고 하기엔 사실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어 막막은 해도 그래도 웃으면서 저답게 힘찬 오늘을 시작해보려고

오전 조깅도 하고 공방에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살아있는게 전 감사합니다. 오늘도 스스로 행복해져 볼게요. 다음 주가 생일 인줄도 몰랐는데 벌써 6월도 이렇게 깊어가는군요.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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