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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경보 더 높아졌다....정부, 16개국 여행경보 조정

'한국인 납치' 부르키나파소 철수권고 지역 확대…바르셀로나·브뤼셀은 하향 조정

나이지리아·에티오피아·지부티 등 일부 지역에도 적색경보

정부가 부르키나파소 철수권고지역을 확대했다./연합뉴스(외교부 제공)




최근 한국인이 아프리카에서 납치됐다 풀려난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경보를 재설정했다.

외교부는 13일 부르키나파소와 베냉을 비롯한 중동·아프리카 8개국과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남미의 일부 국가 등 모두 16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4월 12일 부르키나파소에서 베냉으로 이동하던 한국인 여행객이 국경 인근 지역에서 무장괴한의 습격을 받고 납치됐다가 5월 10일 프랑스군에 구출된 이후 아프리카와 중동 등 여행위험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수준을 재검토해왔다.

먼저 한국인 납치사건이 벌어졌던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북부주·중북부주·중동부주, 말리와 접경한 40㎞ 이내 지역에 발령한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황색경보·여행자제)에서 3단계(적색경보·철수권고)로 상향했다. 이와 함께 베냉의 알리보리주 북부와 동부, 보르구주 동부에 여행경보 2단계를 새로 발령했다. 다른 지역에도 1단계 경보(남색경보·여행유의)를 내렸다. 부르키나파소와 접해 있는 가나 어퍼웨스트주와 어퍼이스트주에도 1단계 경보가 신규 발령됐다.

무장괴한의 습격과 강도, 납치, 종족 간 충돌이 빈번하다는 이유로 나이지리아 타라바주, 소코토주, 카치나주, 지가와주, 곰베주에 발령했던 여행경보는 2단계에서 3단계로 높아졌다. 지부티 안에서 소말리아·에리트레아 국경과의 거리 10㎞ 이내 지역, 에티오피아 안에서 수단·남수단·에리트레아·케냐 국경과의 거리 10㎞ 이내 지역에 대해서도 강력범죄가 잇따르는 점을 고려해 3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철수를 권고했다.



미얀마 라카인주에서는 지난달 무장단체가 군 수송 차량을 공격해 사상자가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여행경보 4단계(흑색경보·여행금지)에 준하는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 반면 2016년 3월, 2017년 8월 각각 발생한 테러로 벨기에 브뤼셀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발령했던 여행경보는 2단계에서 1단계로 내렸다. 추가 테러가 없고 관계 당국의 대테러 활동이 효과적인 점 등이 고려됐다.

이번 여행경보 조정 상세내용과 단계별 행동요령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민아 인턴기자 noma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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