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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대신 집에서 PT...이용액 5개월새 139%↑

신한카드 고객 빅데이터 분석

# 20대 직장인 김지현(가명)씨는 요즘 운동하러 헬스장에 가지 않는다. 전문코치가 나오는 영상을 보며 혼자서도 충분히 운동할 수 있어서다. 김씨는 집에서 하는 운동에 재미를 붙이면서 운동복과 요가매트 등도 구매했다.

헬스장에 가는 대신 집에서 온라인 영상을 보며 몸을 가꾸는 이른바 ‘온라인 퍼스널트레이닝(P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13일 본지가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를 통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온라인 PT 이용 규모는 지난해 11월에 비해 13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한카드 고객이 다노·눔코치 등 관련 서비스 업체 9곳을 이용한 규모를 집계한 것이다.

온라인 PT란 헬스장에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개인 운동코치로부터 PT를 받으며 몸을 가꿀 수 있도록 하는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개인의 건강 목표에 맞춰 밀착형 식단을 제공하고 운동 관리를 해준다.



온라인 PT의 주된 이용층은 젊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장은 여성 이용 비중이 48%에 불과했지만 온라인 PT의 경우 88%에 달했다. 연령층으로 보면 온라인 PT는 20대나 30대의 비중이 83%를 차지한 반면 헬스장을 이용하는 이들 가운데 2030세대의 비중이 45%에 그쳤다.

온라인 PT 활성화로 요가용품 관련 지출도 늘고 있다. 실제 온라인 PT 이용층 가운데 요가복을 구매한 비중은 12%인 반면 헬스장의 경우 3%에 불과했다. 집 안에서 주로 운동하는 장소는 베란다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샐러드 등을 통해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이들도 상당했다.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에 친숙한 젊은 여성들이 집에서도 쉽게 식단이나 운동법을 제공받을 수 있는 온라인 PT의 매력에 이끌리고 있다”면서 “여름을 맞이해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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