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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활력 제고 위해 추가 투자세제지원 검토"

한국당 '경제청문회' 요구에는 "적절치 않다"

외평채 저금리 발행에 "한국경제 인정한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울산 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열린 석유화학업종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석유화학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가적인 세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거듭된 경제 청문회 요구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울산 자유무역지역 관리원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세액공제나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생산성 향상 세제지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업계의 얘기가 많았다”며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가 이런 부분에 대해 추가적으로 세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석유화학업계의 주요 건의사항으로 공업 용수의 안정적 확보 지원, 특별 연장근로 허용 범위 확대가 제기됐다고 소개하면서 “정부가 최대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한국당의 경제청문회 요구에 대해서는 “국회가 추가경정예산안이나 경제 정책과 관련해 정부에 (청문할) 사안이 있다면 국회가 열린 다음에 상임위원회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상세하게 질문·답변드리는 형태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경제청문회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문제가 국회에서 정치적인 것과 연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정부가 경제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부가) ’경제가 어렵다’며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 경제의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정책이 문제인지 국민 앞에서 소상히 밝혀달라”며 전날에 이어 재차 청문회를 요구했다.

정부가 이날 15억달러 규모의 미국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역대 최저 금리 수준으로 성공적으로 발행한 데 대해 홍 부총리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기초체력과 잠재력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상반기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빨리 극복해야 한다는 신호”라며 “해외에서 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우리가 우려하는 정도가 아니고 굉장히 잠재력을 인정해주고 있다는 데 대해 굉장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발혔다. 기재부는 1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5년 만기 녹색 및 지속가능채권 5억달러, 10년 만기 일반 외평채 10억달러 등 총 15억달러 규모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각각 2.177%와 2.677% 금리에 발행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다른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들이 외화 조달할 때 금리 코스트 상당히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또 정부가 발행하는 지속가능채권은 이번이 최초인데 한국이 발행하는 새로운 유형의 채권에 대해 투자자가 많은 관심을 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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