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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스타트업과 손잡고 부동산 간접투자 문턱 낮춘다

유동화 증권 거래 플랫폼 첫선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병철(왼쪽 다섯 번째) 신한금투 대표가 예창완(〃 여섯 번째) 카사코리아 대표와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투




신한금융투자가 스타트업과 손잡고 부동산 간접투자의 문턱을 낮춘다. 부동산 신탁회사가 발행한 부동산 유동화 수익증권을 개인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인은 리츠·펀드 등 기존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보다 신속한 투자가 가능하고 투자 대상도 넓어진다.

신한금투는 스타트업 카사코리아와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사코리아는 부동산 신탁회사가 발행한 부동산 유동화 수익증권을 블록체인 기반 계약 기술을 통해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금융위원회의 규제 샌드박스(혁신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지정됐다. 규제 샌드박스는 기존 법령 등에 따른 규제로 출시가 어려운 혁신서비스를 최대 4년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카사코리아의 디지털 플랫폼은 올 하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수익증권의 발행 가격은 금융위원회와 협의하고 있다.



신한금투는 플랫폼 이용자를 위한 계좌개설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증권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계약 기술을 적용해 카사코리아와 함께 플랫폼 내 전자증서의 매매 거래내역을 기록하는 분산원장을 운영하게 된다.

신한금투는 카사코리아의 플랫폼을 통해 사모·기관투자가 중심의 부동산 간접투자가 일반 개인투자자까지 확대돼 투자자의 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자산담보부채권(ABS) 같은 부동산 유동화 수익증권은 그동안 주로 기관투자가 사이에서 거래됐지만 카사코리아의 플랫폼을 통해 개인도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며 “기존 리츠·펀드와 비교하면 부동산 투자 후 상품 구성 및 유동화에 필요한 기간이 단축되고 여러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투는 최근 금융위 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된 스타트업들과 잇달아 손잡고 혁신 서비스 도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개인 간(P2P) 주식 대차거래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 디렉셔널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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