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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보호' 발목 잡힌 페이스북, 'S&P ESG 지수'서 퇴출

블룸버그통신




각종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시달려온 페이스북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ESG 지수에서 퇴출당했다. 페이스북과 함께 웰스파고와 오라클, IBM 등도 지수에서 퇴출당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P 다우 존스 인디시즈’측은 페이스북의 다양한 프라이버시 관련 우려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지배구조(Governance)를 말하는 것으로 S&P ESG 지수는 이들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페이스북은 환경 부문에서는 100점 가운데 82점을 얻었지만, 사회적 책임과 지배구조 부문에서 각각 22점과 6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아 지수 퇴출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드 스테드먼 S&P의 ESG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페이스북이 왜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는지에 대한 투명성 부족을 포함해 다양한 프라이버시 우려와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노력과 회사 위기관리의 효율성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조성됐다”면서 “이런 이슈들이 ESG 측면에서 페이스북을 다른 경쟁 기업들보다 뒤처지게 했다”고 지적했다.

CNBC는 S&P ESG 지수 구성 기업들은 총자산이 11조 6,000억 달러에 이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존슨앤드존슨, JP모건체이스, 아마존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3월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의해 사용자 8,700만 명의 개인정보가 도용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끊임없는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여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월 미국 연방 규제기관이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도용될 때까지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페이스북에 역대 최대 금액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일부 후보들은 페이스북을 포함한 정보통신(IT) 공룡 기업들의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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