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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회복 나선 수입차] 시선잡는 강렬함·우아함...나의 원픽은 "너야 너"

지난달 신규등록 7.3% 늘었지만

지난해 비해선 여전히 판매 부진

벤츠 럭셔리 SUV 패밀리 3종

BMW 뉴 7시리즈 세단 등 출시

다양한 선택지로 소비자 공략 박차

벤츠 더 뉴 EQC(왼쪽)와 BMW 뉴 7시리즈.




그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수입차 시장이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1만9,548대로 전달(1만8,219대)보다 7.3%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월간 단위 최다 판매량이다.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전달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한 관계자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 및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배출가스 인증이 국제표준배출가스실험방식(WLTP)으로 변경된 후 지연됐던 인증 절차가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수입차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7% 줄어든 수준이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수입차 신규등록 누적 대수도 총 8만9,9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수입차 업계는 시장 회복 조짐에 맞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차량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선봉은 최근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를 잡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맡는다. SUV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비중은 이미 절반에 육박할 정도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SUV와 밴형 차량을 합한 레저용차량(RV)의 비중은 46.9%에 달했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전체 승용차 판매는 61만2,043대였고 이 가운데 SUV는 25만7,380대, 밴형 차량은 2만9,375대다. 수입차만 놓고 봐도 올 들어 5월까지 RV 누적 판매는 3만3,015대로 승용차의 36.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SUV가 3만2,167대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세단 모델에서 SUV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라며 “최근 SUV 판매 증가세를 고려할 때 올해 안에 RV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SUV 열풍에 맞춰 올 하반기 다양한 SUV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미엄 SUV ‘더 뉴 GLE’, 럭셔리 오프로드 차량 ‘더 뉴 G클래스’, EQ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더 뉴 EQC’가 그 주인공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더 새롭고 강력해진 SUV 패밀리 라인업을 완성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렉서스 NX 300h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렉서스의 NX 300h는 친환경과 퍼포먼스를 모두 구현한 프리미엄 SUV다. 렉서스 하이브리드를 구현하는 2.5ℓ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모터에 더해 뒷바퀴의 구동축에 세 번째 모터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에는 파워백 도어에 킥오픈 기능이 적용돼 양손에 짐을 든 상태에서 자동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다.

2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보다 날렵해진 외관에 럭셔리한 인테리어, 새로운 편의·안전 장비를 갖춘 럭셔리 콤팩트 SUV다. 외형적으로 쿠페 스타일을 갖춘 1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 디자인에 레인지로버 패밀리의 특징인 날렵한 루프라인으로 진화했다. 이전 모델 대비 21㎜ 길어진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 공간도 확보했다.



링컨 노틸러스


링컨코리아의 럭셔리 준대형 SUV 노틸러스는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링컨 코파일럿360’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특히 노틸러스는 링컨 스타 엠블럼 패턴을 형상화한 메시 형태의 링컨 시그니처 그릴을 적용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새롭게 적용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편안한 운전을 지원한다.

SUV의 인기가 높지만 수입차 시장에서 세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역시 적지 않다. 세단은 SUV에 비해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에서 우위를 보이는데다 수입차 브랜드 프리미엄 세단에 대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실제로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목록을 보면 대다수가 세단으로 채워져 있다.

BMW는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뉴 7시리즈로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공략한다. 1977년에 첫선을 보인 7시리즈는 세대마다 진화를 거듭하며 럭셔리함과 혁신 기술로 인정받은 모델이다. 뉴 7시리즈는 6세대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로 새로운 내외부 디자인과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강력한 성능의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S90 엑설런스


마세라티 기블리


볼보는 올 하반기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인 신형 S60을 선보일 예정이다. 8년 만에 완전변경된 S60은 볼보자동차의 최신 모듈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볼보는 또 럭셔리 세단 S90 엑설런스도 상품성을 강화해 선보인다.

1967년에 처음 선보인 마세라티 기블리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자로가 디자인한 혁신적인 쿠페다. 현재의 기블리는 과거의 감성을 드러내면서도 새롭게 탑재된 외장 컬러, 휠 옵션, 인테리어 트림 등 현대적인 디자인과 편의 사양을 적용해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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