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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블리 화장품’ 올리브영 매장서 여전히 판매

올리브영 “공식 결과 나오면 판매중단 검토할 것”

“아직 제품에 대한 수요도 있어”

지난 17일 서울의 한 올리브영 매장 진열대에 블리블리의 인진쑥밸런스에센스가 진열되어 있다./이미경 기자




품질 문제가 불거졌던 블리블리의 ‘인진쑥 에센스’가 올리브영 매장에서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신문 취재 결과 지난 17일 일부 올리브영 매장에서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 밀착 픽서, 산소 물광 미스트 등 블리블리의 화장품 제품을 여전히 판매하고 있었다. 이중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는 제품에서 부유물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있어 논란이 일었던 제품이다. 안전성 문제가 지적되자 올리브영은 지난달 12일 온라인몰에서 ‘블리블리’ 브랜드 제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공식발표 했다.

이후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는 블리블리 제품 판매가 중단됐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품질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판매하고 있다. 블리블리 제품은 공인된 시험 기관의 품질 조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품에 대해 아직 수요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품질 문제가 없는 상품을 일방적으로 판매 중단하는 것은 법적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계약관계를 비롯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일 인진쑥에센스를 수거해 미생물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사항목은 미생물한도와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총 4개 항목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 달 중에 발표된다.

/이미경기자 seoul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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