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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묵묵부답에도 국내산 쌀 5만톤 지원나선 정부

쌀 지원 통해 북미 대화 재개 포석

제재완화 원하는 北, 협상복귀 미지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한반도국제평화포럼’ 행사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국내산 쌀 5만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는 북한의 식량 상황을 고려해 그간 세계식량계획(WFP)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우선 국내산 쌀 5만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쌀 지원은 지난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의 대북 쌀 지원 발표 시점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방한과 맞물려 있는 것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인도적 지원은 대북제재 위반이 아닌 만큼 앞서 한미는 식량 지원을 통한 북미 대화 재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해왔다.



정부는 ‘퍼주기 논란’을 의식한 듯 이번 쌀 지원의 성격과 관련해 인도적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WFP를 통해 지원되는 식량이 북한 주민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WFP에 따르면 북한의 2018~2019 양곡년도 곡물 생산량은 490만톤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북한 주민들에 대한 식량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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