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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주 다시 날개

한국항공우주 외인 22일째 '사자'

군비경쟁 확대 속 실적개선 기대





한국항공우주(047810) 등 주요 방산주가 연이은 수주 및 세계 각지에서의 군비 경쟁 속에 주목받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수년 동안 실적 및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던 방산 비리, 회계기준 변경, 미국 고등훈련기(APT) 교체 사업 수주 실패, 마린온 추락 사건의 영향은 사라지고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는 이날 0.55% 오른 3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5월14일 올해 최저가인 3만150원을 찍은 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3월4일기록한 올해 최고가 3만8,400원을 바라보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10.11%의 상승률로 다른 주요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8.36%), LIG넥스원(079550)(1.05%)을 앞서고 있다. 항공기 부품 및 완제품 제조기업으로 국내 항공군수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해 육해공군 항공전력 강화정책의 수혜가 기대된다. 외국인투자가는 5월22일부터 이날까지 22거래일째 순매수를 지속하면서 586억원 규모를 사들여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들어 3월 말 방위사업청으로부터 304억원 규모의 무인기 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5월 태국 공군의 623억원 규모 T-50TH 전술입문훈련기 성능 개량 사업, 6월 이스라엘 IAI에 6,188억원 규모의 걸프스트림 G280항공기 주익(날개)을 공급하는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5월 687억원을 투자해 경남 고성군에 민수 사업용 조립공장 신축을 결정해 민수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군수·민수 사업 분야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진단이 나온다. 김익상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군수 1조1,511억원, 완제기 수출 3,402억원, 민수 1조1,287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며 “ 2·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경우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최근 중동·아시아 지역에서 고조되는 군사적 긴장 역시 각국의 군비 확충으로 이어져 방산주의 수혜가 전망된다.

한국항공우주의 실적은 2017년 2,0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개선되는 추세다. 2018년 1,46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에프앤가이드 기준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동기 대비 43.5% 증가한 2,101억원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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