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원양승선실습에는 부경대 해양생산시스템공학과, 기계시스템공학과, 수해양산업교육과 등 3개 학과 67명의 학생을 비롯해 지도교수와 승무원 등 총 99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부경대 실습선 가야호(1,737톤·선장 이종근 교수)를 타고 이날 부산을 출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과 일본 히로시마항, 중국 칭따오항을 거쳐 다음달 25일 다시 부산에 귀항하기까지 30일 동안 승선실습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부경대 학생들은 항해계획 수립 등 항해술, 조타제어시스템 등 각종 기기운용, 통신장비 운용, 선박 복원성 및 오염방지 등 선박안전, 해사영어, 해양생산기술 등을 실습으로 익힌다.
특히 이들은 각 기항지마다 상륙해 현지 문화 탐방과 학생 교류 행사를 가지며 국제적인 교류능력을 함양한다. 다음 달 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 입항해 이 항구도시의 수·해양문화시설을 둘러본다. 이어 9일에는 일본 히로시마항에 입항해 히로시마대학교 학생들과, 17일에는 중국 칭따오항에 입항, 중국해양대학교 학생들과의 교류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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