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온라인에 팬카페까지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던 ‘강도얼짱’ 사건이 다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도얼짱 이미혜는 지난 2003년 1월 경북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승용차를 훔친 뒤 여성 2명을 납치하고 대가로 돈을 갈취해 경찰에 수배됐다. 당시 현상금만 5천만원으로 중범죄자로 분류됐다.
웹캠이 퍼지면서 얼짱이 막 각광받던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미혜가 ‘얼짱강도’라는 별칭으로 퍼지면서 순식간에 유명인사가 되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에 팬카페 회원만 6만여명이 될 만큼 화제를 모았고, 카페에는 그의 외모를 칭찬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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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수배 1년여 만ㅇ니 2004년 2월 검거된 이미혜는 취재진으로부터 ‘강도얼짱 팬카페를 아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한달 전에 알았다. 참 어이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미혜는 징역 2년5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고, 함께 붙잡힌 남자친구는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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