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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부품·소재산업 독립선언 준비해야"

취임 100일 각오…일본 수출 규제 상황 대응

"골목상권 르네상스 위해 기본법과 정책 추진

스마트공장 통한 제조혁신…제2벤처붐 현실화"

박영선 장관/사진제공=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근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들과 우리 부품·소재 산업의 ‘독립선언’을 준비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중기부 장관 취임 100일을 맞아 소감문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들과 우리 부품 ·소재 산업의 독립선언을 준비해야 한다”며 “제조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부품·소재기업과 소공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부품·소재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특히 중기부는 9일부터 일본 수출 규제대응 TF를 가동했다. 전국 12개 지방청에 일본수출 규제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조건을 완화했다. 김영환 TF팀장은 “현장의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소재부품 장비 분야 기업이 글로벌 수준이 되도록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쇠퇴한 골목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골목상권 르네상스 시대’를 향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온라인 시장에서 찾겠다”고 밝혔다. ‘골목상권 르네상스’는 올해 2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를 자영업자의 형편이 나아지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밝힌 비전이다. 구도심 상권의 환경을 개선해 복합공간을 조성하면서 자생력을 갖춘 상권으로 바꾸는 게 목표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독립된 정책영역으로 규정하는 기본법을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의 쇠퇴한 상관을 되살리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취임 이후 강조해온 스마트공장을 통한 제조 혁신, 제2벤처붐을 추진 과제로 삼겠다는 각오를 재차 밝혔다. 박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신산업 국가기반을 만들겠다”며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연결한 미래공장을 중심으로 스마트 공장 제조혁신을 이뤄야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트업을 글로벌화해 스타트업 강국으로 도약하고 유니콘 기업(자산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경제계의 새로운 주체로서 활력을 찾도록 하겠다”며 제2벤처붐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박 장관은 취임 100일 성과로 자발적 상생 기업 선정 정책과 유니콘 기업의 확대를 꼽았다. 자발적 상생 기업으로는 네이버, 포스코, 신한금융이 뽑혔다. 유니콘 기업은 올해 3배 증가했다. 또 중기부는 출범 최초로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주축이 된 경제사절단을 꾸려 지난달 문 대통령의 북유럽 3개국 순방에 동행했다.

박 장관은 “우리 경제 주인공인 사업장의 99%, 근로자의 88%와 함께한 100일이었다”며 “보람도 느꼈지만,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항상 걱정이 앞섰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중기부는 우리가 살아갈 미래 백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함께 잘 살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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