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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수출 연평균 33.1%↑…올해 25만대 수출 예상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사진제공=현대차




내연기관차 수출은 줄고 있지만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국내 완성차 기업들의 자동차 수출량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4.2% 감소했지만 친환경차 수출은 33.1% 증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은 19만6,000대로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기록했다. 올해는 더욱 늘어 4월까지 작년 동기보다 수출량이 28.5% 증가한 7만5,000대를 기록했며 비중도 9.3%로 1.9%포인트 늘었다. 협회는 올해 친환경차 수출이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25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비중도 10%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별로 2014년까지 북미지역 수출량이 90% 이상이었지만 2015년부터 유럽연합(EU) 지역으로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에는 최대 수출지역(45.7%)으로 부상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위이고 이스라엘, 영국, 독일, 스페인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가 80.3%이고 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 포함)가 19.7%를 나타냈다.

△연도별 내연기관 및 친환경차 수출 실적(단위:천대) /자료제공=한국자동차산업협회


협회는 친환경차 수출 증가의 원인으로 국내 완성차 기업에서 공급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0년 수출한 친환경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유일했지만,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 차종은 모두 14종으로 늘었다.

친환경차 기술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순수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300㎞ 이상 늘렸으며 아이오닉 전기차와 투산 수소전기차 등은 해외에서도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세계 각국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지원정책이 활발해진 것도 국내 친환경차 수출 증가의 한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은 전기차 구매자에게 7,500달러 세금공제와 도로통행 우대혜택을 주며 이스라엘은 하이브리드차량 구매세를 일반차량의 4분의 1 수준으로 깎아준다.

독일과 스페인은 취득세와 보유세 등 세 부담을 줄이는 지원을 하고 있으며 영국 역시 보조금 지원 및 연간 운행세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2030년 전 세계 친환경차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친환경차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가 핵심 부품과 소재 개발에 대한 지원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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