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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예뻐지려던 게 아니고 남자한테 안 퍼주려고…" 성형 고백 '눈길'

/사진=MBN ‘모던패밀리’ 화면 캡쳐




배우 이상아가 세 번의 이혼과 성형수술 등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상아는 지난 12일 전파를 탄 MBN ‘모던패밀리’에 친엄마 같은 배우 박원숙과 함께 출연해 남대문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박원숙은 오랜만에 만난 이상아에게 “너 미모는 여전히 예쁜데 뭐 했냐. 뭐 하지 마라”라며 “예쁜 애들이 꼭 욕심낸다”고 조언했다. 박원숙의 돌직구에 당황한 이상아는 “어디서 소문 들으셨냐. 왜 자꾸 하지 말라고 그러냐”며 미소를 지었다.

이상아의 반응에도 박원숙의 잔소리는 이어졌다. 이에 이상아는 “주사해야 된다. 보톡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넌 워낙 예쁘지 않냐. 피부관리만 해라. 진짜 나중에 후회한다”고 진심어린 걱정을 전했다.

이상아는 박원숙의 걱정에 대해 “97년도에 전단 뿌리는 알바생 따라가서 밑 입술 수술을 했다. 얇은 입술을 통통하게 만드는 수술을 했는데 뭘 넣었는지 굳어버렸다. 그래서 97년에 수술한 걸 이제 제거했다”며 재수술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입술이 두꺼워야 남자한테 안 퍼준다고 해서 한 거다. 팔자 바꿔보려고 입술수술 했던 것”이라며 “난 관상학적인 미를 원한 거지 내가 예뻐지려고 한 건 아니다. 내 팔자 고칠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았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상아는 이어 이혼에 대한 심경도 드러냈다.

/사진=MBN ‘모던패밀리’ 화면 캡쳐


26살 이른 나이에 첫 결혼을 한 이상아는 “도피성 결혼은 안되는 것 같다”며 “그 당시에는 집에서 나가면 좋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도’자가 들어간 건 무조건 안 된다”며 이상아의 의견에 공감을 보냈다.

이상아는 이어 “가족에 대한 기대가 컸다”며 “두번째 결혼도 깨지고 나니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아빠라는 사람을 만들어줘야겠다’ 싶은 마음에 세번째 결혼을 했다”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결국 세번의 이혼을 겪은 이상아는 “사람들이 ‘생각 없이 결혼했다’고 말하는 게 싫다.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 게 꿈일 뿐”이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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