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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졸업한 동문건설…"올핸 재도약 원년"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은 동문건설이 명가 재건에 나섰다. 동문건설은 지난 5월 워크아웃 졸업을 기점으로 올해를 사업 다각화와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84년 창립한 동문건설은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브랜드로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시를 중심으로 아파트를 공급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후 워크아웃에 들어갔지만 지난 5월 워크아웃 꼬리표를 뗐다. 그룹 사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한 첫 사례다. 동문건설은 지난해 기준으로 연 매출 3,113억 원을 기록해 2014년 이후 매년 연 매출 2,00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동문건설은 하반기 수도권과 대구 부산 대도시를 중심으로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물론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올 들어 수주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초 동문건설은 파주문산3리지구 주택재개발정비시업을 수주했다. 대지면적 3만3,969㎡ 규모에 지하 3층 지상 26층 1,017가구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아파트 분양도 적극 나선다. 올해 울산 신정동 183가구, 울산 KTX M3블록 1,339가구를 분양하고, 내년에는 경기도 평택 신촌지구와 파주 문산역 인근에서 2,7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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