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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서도 반대 '스마트앵커'...서울시는 "GO"

녹천역 인근 사업지 선정에

"치안·주거환경 악화" 반발

市는 "계획대로 추진할 것"





서울시의 봉제공장 스마트앵커 사업이 도봉구 창동에서도 거센 반대에 직면했다. 서울 성북구 월곡동·장위동에 이어 창동에서도 반대 기류가 확산되고 있지만, 서울시는 스마트앵커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1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도봉구 창동 777번지(녹천역 인근)에 봉제공장 스마트앵커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 내용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스마트앵커 사업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대화된 작업환경을 갖춰 기획부터 생산, 유통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협업시스템을 지원하는 체제다. 지난 2017년부터 봉제·인쇄·주얼리 등 제조업이 밀집한 지역 위주로 진행 중이다.

도봉구는 지난 1월 서울시가 자치구를 대상으로 스마트앵커 대상지 공모사업을 진행하자 공모를 신청했고 이어 4월 사업지로 선정됐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치안과 환경 문제 등으로 거세게 반대하는 상황이다. 오토바이 등이 크게 늘어나 통학로 안전이 저해되는 데다 소음·분진 등으로 주거 환경도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한 주민은 민원을 통해 “해당 지역은 아파트 단지가 바로 옆에 있는 주거지역”이라며 “인근에 학교 등도 많이 위치해 있는데 공장이 들어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토로했다.



앞서 스마트앵커는 성북구 월곡동에서 추진됐으나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됐고, 이후 장위11구역으로 옮겨 재추진됐지만 이 역시 주민 민원으로 최종 취소된 바 있다.

서울시는 주민들의 이 같은 반대 기류에도 불구하고 스마트앵커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스마트앵커 사업은 각 자치구가 주체”라며 “각 지역구에서 추진을 원하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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