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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알라딘'…디즈니, 상반기 점유율 1위

■영진위 '2019년 상반기 영화산업 결산 자료'

CJ는 약 2%p차 바짝 추격

상반기 관객 1억명 첫 돌파

韓영화 6년만에 50% 넘겨

영화 ‘라이온 킹’의 스틸컷




영화 ‘알라딘’의 스틸컷.


영화 ‘엑시트’의 스틸컷.


월트디즈니가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알라딘’ 등 대형 흥행작에 힘입어 올 상반기 영화 시장 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 또 비수기에도 국적과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성공작이 잇따라 탄생하면서 상반기의 극장 관객과 매출액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19년 상반기 영화산업 결산 자료’를 18일 발표했다. 우선 월트디즈니는 ‘캡틴 마블’ ‘엔드게임’ ‘알라딘’ ‘토이 스토리 4’ 등이 차례로 흥행하면서 30.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 오피스 정상을 ‘라이온 킹’에 이어 겨울 성수기에는 ‘겨울왕국 2’가 출격할 예정이어서 극장가는 올 한해 내내 ‘디즈니 천하’가 될 전망이다.

영화 시장 점유율 2위는 총 8편을 배급한 CJ ENM(28.0%)이 차지했다. CJ는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극한직업’(1,626만명)을 배출한 데 이어 ‘기생충’까지 1,00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불러모으면서 월트디즈니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 대작인 ‘엑시트’와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인 ‘백두산’을 앞세워 점유율 선두 자리를 빼앗는다는 전략이다.

31일 개봉하는 조정석·임윤아 주연의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화산 폭발이 임박하면서 고군분투하는 남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백두산’은 이병헌·하정우·마동석·수지 등 호화 출연진으로 주목받는 영화다.

상반기 점유율 3위는 ‘증인’ ‘항거: 유관순 이야기’ 등을 배급한 롯데컬처웍스(7.5%)가 차지했으며 류준열 주연의 ‘돈’으로 339만 관객을 동원한 쇼박스(5.1%)가 그 뒤를 이었다.



성수기와 비성수기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흥행작이 쏟아지면서 올 상반기 관객과 매출액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관객 수는 1억93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증가했으며 극장 매출액은 9,307억원으로 16.0% 올랐다. 상반기 관객 수가 1억명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기할 만한 점은 디즈니 영화의 흥행 광풍이 몰아치는 와중에도 한국 영화의 상반기 점유율이 52.0%로 2013년 6년 만에 50%를 넘었다는 것이다. ‘극한직업’ ‘기생충’과 대형 흥행작 이 한국영화 관객의 45.4%를 흡수한 가운데 ‘돈’ ‘증인’ ‘내안의 그놈’ ‘걸캅스’ ‘나의 특별한 형제’ 등 중소 규모의 작품들이 예상 외로 선전한 결과로 풀이된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2019년 상반기 배급사별 점유율(단위: %)

배급사 점유율
월트디즈니 30.2
CJ ENM 28.0
롯데컬처웍스 7.5
쇼박스 5.1
*자료=영화진흥위원회

◇2016~2019년 상반기 극장 관객 수(단위: 명)

2016 9,462만
2017 9,729만
2018 9,636만
2019 1억932만
*자료=영화진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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