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역사의 향기/표지석] <44>경시서(京市署)터





경시서는 고려·조선시대에 물가를 조정하고 상거래(商去來)를 감독하던 관청으로 그 터는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정문 인근에 있다.

고려 때 수도인 개경의 시전(市廛)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조선으로 계승됐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는 대부분의 법률과 제도를 고려로부터 받아들여 경시서도 함께 이어진 것이다.



조선 초기 경시서는 물가 조정과 상인들의 부당행위 감독 및 세금을 거둬들이는 업무를 주로 했다. 이후 세조 12년인 1466년 경시서는 평시서(平市署)로 명칭을 바꾸었고 업무도 점차 확대돼 화폐의 유통과 도량형에 관한 업무도 관장했다.

특히 평시서는 시중 물가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한 것으로 전해진다. 물건의 가격 담합을 비롯해 터무니없이 물가를 올리는 상인을 검거한 후 사법기관인 형조(刑曹)로 보내 죄를 다스리도록 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