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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증권, 한국 증시 떠난다

이사회 열어 주식 사업 부문 폐지 결정

독일계 도이치증권이 한국 주식 시장 관련 사업을 접는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도이치증권 한국법인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어 주식 영업·매매, 장내파생상품 매매, 리서치 부문 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금융위원회에 투자매매업 인가 폐지를 신청하기로 했다. 도이치증권 한국법인은 이 같은 결정을 오는 24일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이치증권 한국법인에는 IB·채권·외환·원자재(FICC)사업만 남을 전망이다. 도이치증권 한국법인 측은 “도이치은행 그룹의 글로벌 주식 사업 부문 폐지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독일 도이치은행 본사는 이달 초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글로벌 주식사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2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만8,000여개의 일자리를 줄이는 동시에 74억 유로의 비용을 들여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글로벌 본사 차원 구조조정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법인의 주식사업 철수가 잇따를 전망이다.



도이치증권 한국법인은 한때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증권사 중 자산 규모 상위권에 속해 있었으나 2010년 11월 11일 ‘옵션 쇼크’ 사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 정지, 검찰 고발 등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영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구조조정 등에 따라 조직이 점차 축소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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